[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LG(003550)가 환경을 위한 세계 최대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인 ‘어스아워(Earth Hour)’에 동참한다. 어스아워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캠페인으로 비영리 자연보호기관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한다.
26일 LG는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비롯해 △LG광화문빌딩 △LG서울역빌딩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용산 LG유플러스 본사 △상암 LG헬로비전 본사 등 20개 전국 사옥과 사업장에서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LG전자 여의도 사옥. 사진/뉴시스
LG계열사들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탄소중립실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탄소중립은 기업이 배출하는 탄소량과 흡수/제거하는 탄소량을 같게해 실질적인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LG전자(066570)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로 줄이는 동시에 외부에서 탄소감축활동을 통해 획득한 탄소 배출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LG화학(051910)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전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100%의 전력량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환 추진 계획을 발표했으며, 2050년 탄소배출량을 2019년 배출량 수준인 1000만톤으로 억제할 예정이다.
LG(003550)에너지솔루션은 현재 폴란드 및 미국 공장에서 전지 생산에 소비되는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오창 및 중국 남경 공장까지 확대 전환할 방침이다.
LG 관계자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탄소배출 저감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며 “앞으로도 국제적 환경 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친환경 제품 및 기술개발 등에도 적극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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