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피로감 커지지만…현 거리두기·5인모임 금지 유지"(종합)
정 총리 "새로운 거리두기, 희망 지역에 먼저 시범 적용"
2021-03-26 10:02:23 2021-03-26 10:20:15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정부는 다음 주부터 2주 동안 현행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지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여전히 300~400명대의 확진자 수가 이어지고있다"며 "다음 주부터 2주 동안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이상 모임금지 지침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지만, 반대로 긴장감이 느슨해지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방역 정체기를 벗어나 안정기로 접어들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중이용시설 출입자 관리를 강화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시설 이용을 제한할 것"이라며 "유증상자를 빨리찾아내도록 진단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새 거리두기 체계의 적용 시기와 관련해 정 총리는 "희망하는 지역에 한해 먼저 시범적용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면밀히 평가한 뒤 체계 개편 시기를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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