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500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개발사 인수 등에 사용”
2021-03-26 15:52:56 2021-03-26 15:52:56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KB증권·DB금융투자 등을 대상으로 총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전환사채의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개발사 인수·IP(지식재산권) 확보 등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및 마케팅비·개발비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3월31일부터 2026년 2월28일까지고, 만기일은 2026년 3월31일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로, CB를 만기까지 보유해도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구조다. 전환가액은 주당 5만2100원이고, 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는 경우 주식총수 대비 12.87%에 해당하는 959만6928주가 새로 발행된다.
 
앞서 지난해 9월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주당 2만4000원에 1600만주의 신주를 발행, 384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을 한 지난해 9월10일. 한국거래소 신관 로비 전광판에 시세가 게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