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발생이 유행이 점진 확산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종교 행사가 몰린 다음달 중순까지를 사태의 분수령으로 주목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결과 브리핑을 진행했다.
손 반장은 "현재 정부가 관리 강화해 일제 검사나 집중 점검하는 감염은 줄어들고 있다"며 "경기와 충청권 외국인 집단감염이 감소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집중 점검과 일제 검사 아닌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 감염은 지속되고 있다"면서 "베이스라인(기저선)이 3주 전부터 300명대 후반 400대 초반으로 상승해 유행이 점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판단 중"이라고 말했다.
또 "본격적인 봄철로 나들이나 봄맞이 외출이 증가하고 4월초 기독교 부활절과 중순 이슬람 라마단 등 종교 행사가 예정됐다"며 "위험 요인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면서 행사 참여하는 분들이 방역 수칙 철저히 준수한다면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14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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