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이 미래 신사업 투자를 위해 진행하는 1조2000억원 규모(7868만9000주) 유상증자에 2대 주주인 에이치솔루션이 참여한다.
한화시스템은 에이치솔루션이 약 1570억원을 투자해 자사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이치솔루션의 한화시스템 지분율은 13.41%로, 이번 참여 규모는 보유 지분의 120%에 달한다.
전날 한화시스템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이번 유상증자 대금으로 올해부터 향후 3년 동안 위성통신 신사업에 5000억원, 에어모빌리티에 4500억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2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매출 23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에이치솔루션의 결정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사업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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