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실내 헬스장 코로나19 집단감염…신규 확진자 158명
박유미 "모든 다중이용시설·사업장 '기본방역수칙' 당부"
2021-04-13 11:33:44 2021-04-13 11:33:44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 실내 헬스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서면 브리핑에서 "광진구의 한 헬스장에서 총 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헬스장은 방역수칙을 지켰지만, 지하에 위치한 까닭에 환기가 어렵고 일부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작구의 한 헬스장에서도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헬스장에서는 이용자들이 정수기나 샤워실 등을 함께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실내체육시설 코로나19 전파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은 개인 물품을 사용하고, 신체 접촉이 많거나 비말 발생이 많은 격렬한 운동은 자제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7~10일 4일 연속 200명대 증가세를 기록한 이후 11~12일에는 100명대로 소폭 감소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최근 서울시 신규 확진자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며 "모든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은 강화된 '기본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변경된 지난 2월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사근동 주민센터 헬스장 런닝머신에 거리두기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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