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롯데케미칼(011170) 컴파운드 제품이 미국 글로벌 안전, 환경 인증기관인 UL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얻어냈다.
롯데케미칼 UL EPD (GC-1214) 인증 표지. 자료/롯데메키말
14일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롯데케미칼은 자사 컴파운드 제품이 세계 최초로 UL로부터 EPD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및 환경 문제 이슈로 제품의 환경영향평가 결과와 친환경 인증에 관한 글로벌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제품 생산에 대한 전 과정 평가(LCA)수행 결과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에 대한 요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적극 대응하고자 본 인증을 취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안전 관련 기술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UL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이 우수한 기관으로, UL의 각종 인증 및 자격 없이는 소재 시장 진입 자체가 어렵다고 평가받고 있다.
금번에 인증을 취득한 GC-1214 컴파운드 제품은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인 PCM PC를 적용한 첨단소재사업의 대표적인 소재로서, 생산 과정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일반 제품 대비 약 15% 감소되며 난연 관련 대외 우수성을 이미 확보하여 대형 가전제품 용도 등으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특히 GC-1214컴파운드 제품은 상업용으로 쓰이는 삼성전자의 사이니지 TV뒷면 커버에 적용되는 소재이다.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첨단소재사업의 국내 및 해외 사업장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LCA Tool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소재와 솔루션 개발을 통해 첨단소재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2월 화학계열사가 발표한 친환경 목표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전략인 그린프로미스 2030의 △친환경사업 강화 △자원선순환 확대 △기후위기 대응 △그린생태계 조성 등 4대 핵심과제에 전략적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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