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신공정 개발로 '특화 이미지센서' 사업 확대
2021-04-16 11:35:06 2021-04-16 11:35:06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DB하이텍(000990)이 신공정 개발을 마치고 특화 이미지센서 사업을 확대한다. 
 
DB하이텍은 110나노미터(nm)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셔터(Global shutter)와 SPAD(single-photon avalanche diode) 공정을 개발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셔터는 이미지 정보를 모든 픽셀에서 동시에 센싱하여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촬영할 때도 왜곡없이 정확한 영상과 이미지를 기록할 수 있다. 최근 산업용 머신비전에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자동차, 드론, 검사용 카메라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DB하이텍 부천공장 전경. 사진/DB하이텍
 
또 110나노 후면조사(BSI) 공정에 라이트 쉴드(Light shield)와 라이트 가이드(Light guide) 기술이 적용됐다. GSE(Global Shutter Efficiency) 99.99% 성능과 최소 2.8마이크로미터(um)까지의 다양한 픽셀 크기로 기술 경쟁력도 갖췄다.
 
SPAD는 단일광자 수준의 미약한 빛 신호를 감지하는 센싱 기술로 피사체에 반사한 빛이 센서에 닿기까지 빛의 '비행시간(ToF)'을 파악해 대상물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역할을 한다. 장거리?고정밀도 특성을 바탕으로 차량용 라이다(LiDAR)나 ToF에 활발하게 적용되며 그 밖에도 스마트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CCTV, 산업용 머신비전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활용되고 있다.
 
DB하이텍은 110나노미터 표준조사형(FSI) 공정을 바탕으로 3.8%·905nm 광자 검출 확률(Photon-detection probability) 성능을 확보했으며, 연내 BSI 공정을 확보하고 PDP 7%·905nm까지 개발 완료 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에는 글로벌 셔터와 SPAD를 위한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고객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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