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과 통합에 다양한 의견 나와"
충청권 당원간담회…"모든 의견 정리, 최고위서 최종 논의"
2021-04-17 21:07:01 2021-04-17 21:07:0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국민의힘과 통합에 대해 당원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며 국민의힘과 합당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안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충청권 당원간담회를 한 후 기자들을 만나 "4·7 재보궐선거 이후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어제 대구에서 가진 간담회보다 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며 "(국민의힘과 통합에 대해) 찬성하는 분도, 반대하는 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에 찬성하면서도 여러 가지 우려하는 게 많았고, 지금 당장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며 "오늘 들은 모든 의견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오는 23일까지 전국을 돌며 시도당 당원간담회를 갖고 국민의힘과의 통합에 대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과 통합 절차를 계속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서 열린 충청권 당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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