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삼성그룹 경영쇄신안에 따라 사임하는 배호원 사장 후임으로 삼성생명 기획관리실장을 맡고 있는 박준현 부사장(사진)을 내정했다.
박 사장 내정자는 53년생으로, 서울대 법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삼성생명 기획조사팀장, 재무기획팀장, 자산운용사업부문 부사장을 거쳐 2005년부터 삼성생명 기획관리실장을 맡아 왔다.
삼성증권은 내달 5일 박 내정자를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출한 후,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권업계 및 관계사의 여러 인사를 검토한 결과, 자산운용사업과 금융 기획부문의 경험이 풍부한 박 내정자를 적임자로 결론내렸다”며 “박 내정자는 삼성증권의 2020년 글로벌 탑10 비전을 실현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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