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ESG 가치 실현…‘환경 경영’ 정조준
친환경 PB상품 확대…어린이 대상 환경 관련 교육 추가 도입
2021-04-22 10:48:25 2021-04-22 10:48:25
사진/홈플러스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홈플러스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환경 경영’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자사 PB상품에 불필요한 플라스틱이나 비닐 사용을 지양하고, 재활용이 수월한 단일소재로 용기 교체, 친환경 용기 및 신소재 포장재 도입을 확대한다. 자사 프리미엄 PB ‘시그니처’를 통해 페트병 자체에 브랜드나 상표 등을 전혀 표기하지 않는 ‘무(無)라벨 생수’를 출시한다. 홈플러스는 무라벨 생수를 통해 연간 최대 약 23톤의 플라스틱 사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절취선을 적용한 라벨과 수분리성 라벨 등 용기에서 쉽게 분리되는 ‘이지 필(Easy-Peel)’ 라벨도 확대해 분리수거를 장려한다.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페트병도 투명으로 바꾼다. 몸체와 마개, 라벨 등이 동일한 단일 소재의 상품군도 늘린다. 
 
플라스틱 사용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현재 10여 개의 PB상품에 적용된 ‘용기 경량화’ 상품도 강화한다. 재생이 가능하거나 폐기가 용이한 종이나 친환경 신소재로 만든 포장재, 단순 재활용이 아닌 업사이클링 포장 박스 도입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이를 통해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투자에도 힘을 쏟는다. 현재 전국 주요 점포의 ‘문화센터’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환경인형극, 체험학습 등 뿐만 아니라 자체 환경 관련 교육을 추가로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의 사회공헌재단 e파란재단이 2000년부터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와 함께 진행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어린이 환경 프로그램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를 오는 29일부터 개최해 지구 온난화 시대 환경오염에 대한 어린이들의 인식을 넓히고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환경부 등 정부 기관뿐 아니라 국내 주요 산업 군 내 기업들과도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갖춘 ‘그린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과 참여를 강화하고,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상품과 서비스,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의 구분 없이 경영 전반에 걸쳐 환경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의 핵심 가치인 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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