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위치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며 "노무현 대통령님 미완의 꿈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정 전 총리는 봉하마을 참배 이후 페이스북에 "사람 사는 세상은 함께 사는 세상이다. 모두 어려운 시절"이라며 "지친 마음 함께하며 기댈 수 있는 어깨 내어주는 공감의 정치, 분열을 연대로 갈등을 화합으로 만드는 통합 정치의 실현이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이라 믿는다"고 적었다.
그는 "노무현처럼 일하겠다. 힘들고 불안한 국민께 '편안한 오늘, 꿈이 있는 내일'을 약속드릴 수 있도록 꼭 함께 이기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참배 후 방명록에 "노무현 대통령님 미완의 꿈을 완성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일정에는 김경수 경남지사, 경남 김해를 지역구로 둔 민홍철·김정호 민주당 의원이 함께 했다.
그는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후 김경수 지사와 오찬을 함께 하고 창원으로 이동해 시내를 걸으면서 지역 주민들의 현안을 들을 계획이다. 총리 사임 후 민심 경청 행보를 시작한 그는 대권을 겨냥해 앞으로 부산에 이어 대구·경북, 호남도 방문할 예정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