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정책보좌관실 검사, 암호화폐거래소 이직 '무산'
이와 무관하게 A검사 사표 수리 절차 진행
2021-04-28 20:55:08 2021-04-28 20:55:08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법무부 소속 검사가 암호화폐거래소로 이직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 하지만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결국 관련 취업 승인 심사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법무부 장관정책보좌관실에서 근무하던 A검사는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A검사는 국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변호사로 이직하려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가 그동안 암호화폐 시장 과열을 경계하면서 규제를 언급했던 점에서 A검사의 이직은 법조계 안팎에서 논란이 됐었다. 법무부에서 일하던 검사가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직하는 것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A검사는 결국 애당초 계획했던 암호화폐거래소 취업을 승인심사 신청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와 무관하게 A검사의 사표 수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내 비트코인 거래가격이 6500만원대로 회복한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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