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미소금융이 출범한 지 6~7개월이 지난 지금 초심을 되새겨 서민 자활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3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6개 기업계 미소금융재단 이사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소금융 추진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미소금융 지원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진 위원장은 논의에 앞선 모두발언을 통해 초심에서 다시 돌아보자고 주문했다.
진 위원장은 "미소금융이 어려운 것은 단순 대출이 아니라 자활해서 제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은행도 우리의 마이크로 크레딧인 미소금융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이 대통령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계신다"며 "(각 기업 미소금융재단이) 재원뿐만 아니라 회사의 브랜드를 걸고 해주셔야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당부했다.
진 위원장은 "6~7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미소금융을) 시작했던 뜻과 현장의 어려움을 점검하고 잘하기 위해서 정부나 재단 중앙에서 도울 일이 뭔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간담회에서는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소금융사업이 되도록 미소금융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자유롭게 논의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진동수 위원장과, 김상항 삼성미소재단 명예 서포터즈, 정태영 현대차미소재단 이사장, 신헌철 SK미소재단 이사장, 신용삼 LG미소재단 이사, 최종태 포스코미소재단 이사장, 박상훈 롯데미소재단 이사장 내정자, 홍범식 미소금융중앙재단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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