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쟁사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방문해 '인증샷'을 남겼다.
정 부회장은 1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주말은 #현판(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배카점(백화점)데이’라는 글과 함께 현대백화점 판교점 내부를 배경으로 셀카(셀프 카메라) 사진을 올렸다. 마스크는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SSG랜더스' 로고가 새겨진 것을 착용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2015년 8월 문을 열었으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이며, 서울·부산 이외의 지역에서 첫 1조 백화점의 기록이다. 정 부회장은 경쟁사 점포를 방문해 경영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종종 경쟁사를 방문한 뒤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게재했다. 지난달에는 여의도에 문을 연 경쟁사의 '더현대서울'을 방문한 뒤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 시그니엘 부산과 롯데몰 김포공항점 등을 방문했다. 지난해 8월엔 경쟁사인 롯데마트를 방문하고 “많이 배우고 나옴”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린 바 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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