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이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했다.
외교부는 14일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으로의 해외여행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연장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여행경보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하는 경보를 발령하는 것으로 해외여행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하는 조치다.
외교부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지난해 3월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한 이후 계속 연장하고 있다.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연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적 유행 선언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지속, 상당수 국가의 전 세계 대상 입국금지·제한,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뤄졌다.
외교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고,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철저,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를 실천하는 등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가 14일 전 세계 특별여행주의보를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했다. 사진은 2019년 5월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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