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외교부가 10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강력히 규탄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부는 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시내 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공격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정부는 이번 공격의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불 공립 여학교 사예드 울 슈하다 앞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8명이 숨지고, 165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상자 중 상당수는 폭발 당시 하교하던 여학생들로 파악됐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이번 테러의 배후로 탈레반을 지목했다. 하지만 탈레반은 테러 혐의를 부인하면서, 오히려 아프간 민간인을 향한 공격을 규탄한다는 입장을 냈다.
외교부가 10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강력히 규탄했다. 사진은 2019년 5월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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