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지난해 12월1일 출시된 이후 168일만에 누적 거래액 200억원을 돌파했다. 전국 공공배달앱 가운데 최초의 기록이다.
17일 경기도는 배달특급이 이날을 기준으로 누적 거래 77만건, 누적 거래액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누적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한 속도는 지난 3월 누적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했을 때의 속도보다 한달 정도 빠른 것이다.
배달특급은 경기도가 소비자 편익을 제고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4월부터 자체 개발한 공공배달앱이다. 현재 배달특급은 이천·수원·김포시, 양평군 등 12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며, 올해 도내 28개 지방자치단체로 서비스 권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또 배달특급의 애플리케이션 자체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밀착된 사업을 진행, 지역별로 특화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누적 거래액이 200억원을 넘어선 배달특급은 지자체에서 만든 공공앱 가운데 유일하게 시장에 제대로 안착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간 지자체에서 만든 공공앱은 민간앱에 밀려 큰 호응을 얻지 못한 채 퇴출당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배달특급은 '수수료 1%' 정책을 비롯해 지역화폐와의 결제 연동, 지역특산물 초특가 판매 이벤트 등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일 경기도는 배달특급이 지난해 12월1일 출시한 이래 이날까지 누적 거래 77만건, 누적 거래액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청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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