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동작구 음식점과 성북구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195명이라고 밝혔다. 주요 발생 원인으로는 집단감염 38명, 확진자 접촉 107명, 해외유입 3명, 경로 조사 중 47명이다.
동작구 음식점의 경우 지난 14일 방문자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15일까지 5명, 16일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81명이 검사받아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15명, 음성 39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음식점은 칸막이 등 방역 수칙을 지켰으나 테이블 간격 좁아 밀집도 높고, 음식 섭취로 마스크를 착용하기 힘든 환경에서 고객들이 장기 체류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성북구 종교시설에서는 총 20명이 감염됐다. 교인 1명 지난 13일 확진되고 15일까지 16명, 16일 3명 추가 확진됐다. 일부 확진자가 증상 발현 후 예배 참석하고 예배 후 교회 내 행사에서 마스크 벗은 상태에서 노래 부르거나 사진 촬영해 전파 진행된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아울러 최근 1주일 동안 집단 사례는 △직장 관련 74명 △종교시설 41명 △기타 다중이용시설 34명 △가족·지인 모임 30명 △교육시설 25명 △pc방 16명 △카페·음식점 9명 △기타 집단감염 7명 △의료 기관 4명 △목욕장업 3명 △실내체육시설 2명 △요양병원 및 시설 1명 순이다.
지난주 총 확진자는 1452명으로 일 평균으로 따지면 2주전보다 10.7명 더 증가한 207.4명이다. '경로 조사중'도 같은 기간 24.5%에서 30.1%로 증가해 높은 수준이고 무증상 24.6%에서 25.4%로 늘어났으며, 65세 이상의 경우 15.3%에서 18%로 증가했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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