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외국인이 대량 매도에 나섰으나 개인이 매도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하단을 지지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77포인트(0.34%) 내린 3162.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1.48포인트(0.05%) 상승한 3174.53포인트로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8577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52억원, 2007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로 의료정밀, 운수창고 지수가 1% 넘게 상승했고, 섬유의복, 화학, 기계,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철강금속 지수는 4%넘게 빠졌고, 음식료품, 종이목재, 운송장비,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은 1% 가량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03포인트(0.21%) 상승한 971.1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995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5억원, 97억원을 순매수 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1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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