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아이엠씨, 국내 차입금 '제로'에 나선다
2021-05-25 15:26:45 2021-05-25 15:26:45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타이어금형 제조기업인 세화아이엠씨(145210)가 국내 차입금 전액 상환을 결정했다. 부동산 매매를 통해 발생한 차익과 유상증자 자금을 통해서다.
 
세화아이엠씨 로고. 사진/세화아이엠씨 제공
25일 세화아이엠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매입한 토지 7만1620㎡ 중 3만8271㎡를 매각해 224억9080만원의 차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임대로 사용하던 공장 토지를 우선매수권을 통해 시세보다 저가에 매입하게 됐다"면서 "저가 매입과 동시에 매각을 진행해 부동산 매각 차익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임대 토지의 공장과 설비 등은 회사 비용으로 이미 집행된 것이라 회계장부상으론 약 100억원의 차익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세화아이엠씨는 지난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 일부와 이번 토지 매도 자금을 활용해 국내 차입금 모두를 상환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취득한 공모자금 394억원중 297억원을 차입금 상환과 토지매입에 사용했고, 이번 토지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도 차입금 상환으로 활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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