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공간으로 맞붙는 렌털 1·2위 코웨이-SK매직
코웨이, 체험형 연구 공간 '더 키친' 오픈
소비자 관점 주방가전 연구·개발 초점
SK매직, 브랜드 체험 공간 ‘잇츠매직’ 열어
요리·음악회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2021-05-27 15:19:50 2021-05-27 15:19:50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렌털 업계 1·2위 업체인 코웨이와 SK매직이 각사의 개성을 살린 체험 공간을 열고 고객 접점을 넓히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두 업체는 방문객들이 체험 공간에서 자사 제품을 사용해봄으로써 자연스럽게 주 고객 층으로 유입되길 기대하고 있다.
 
주방가전 체험형 연구공간 ‘더 키친(The Kitchen)’ 전경. 사진/코웨이
 
27일 렌털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 2일 서울대 연구공원에 위치한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에 소비자 관점 주방가전 연구·개발을 위한 ‘더 키친’(The Kitchen)을 오픈했다. 이 공간은 코웨이의 전기레인지를 비롯한 주방가전의 소비자 사용성 검증을 위한 체험형 연구 공간이다. 제품을 사용하는 실제 주방 환경으로 구성해 코웨이 주방가전의 기능과 사용성, 소비자 감성 품질 등에 대해 분석한다.
 
코웨이는 더 키친에서 서비스 현장의 코디·임직원을 통해 주방가전의 사용성을 평가 받고 새로운 제품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기레인지뿐만 아니라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도 함께 구성해 제품 간 시너지와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향후 코웨이는 더 키친을 통해 고객이 직접 코웨이 주방 가전을 체험하는 쿠킹클래스 공간 등으로 확장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더 키친은 전기레인지 등 제품 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현재 연구원들이 주로 활용하고 있지만 향후 고객들이 쿠킹클래스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매직 브랜드 체험공간 잇츠매직 주요 내부 전경. 사진/SK매직
 
SK매직은 코웨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 서울 강동구 길동에 브랜드 체험공간 ‘잇츠매직(it’s magic)’을 열었다. 잇츠매직은 브랜드의 가치와 요리, 문화 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으로 브랜드와 함께 보더리스 인덕션, 올클린 공기청정기 바이러스 핏 등 SK매직의 최신 제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프랜즈&패밀리(Friends&Family)’란 운영 콘셉트로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쿠킹 클래스, 요리가 있는 음악회 등이 연중 상시 운영된다. 또한 사적인 공간에서 최대 4명까지 이용 가능한 공유주방 ‘길동키친’도 예약제로 이용할 수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시간당 20명씩만 예약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꾸준히 오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방문객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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