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작년 한 해 자동차검사를 받은 차량이 처음으로 1200만대를 넘어섰다. 이 중 241만대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등화장치로 인한 부적합 건수가 전체 절반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자동차검사 현황. 표/한국교통안전공단
31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공단의 자동차검사를 받은 차량은 1217만대로 전년(1179만대)보다 3.1% 늘었다.
또 지난해 자동차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자동차 비율은 19.8%로 전년보다 1.7%포인트 감소했다.
검사항목별로는 등화장치로 인한 부적합 건수가 192만 건으로 약 52.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제동장치(52만 건), 배기가스(47만 건) 순이었다.
차종별 부적합률은 화물차가 2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특수차(19.0%), 승합차(18.8%), 승용차(17.9%) 등이 뒤를 이었다.
차량 연료별 부적합률은 경유(21.2%), LPG(20.1%), 휘발유(18.1%) 순으로 나타났다.
또 노후 차량일수록, 주행거리가 길수록 부적합률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첨단 자동차검사 기술 개발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통해 국민이 안전하게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