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 개편에 따른 첫 모의평가가 3일 실시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시험 당일 발열 등으로 응시하지 못하는 수험생은 인터넷으로 응시할 수 있다.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2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6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1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행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총 48만2899명이다. 재학생은 41만5794명(86.1%), 졸업생 등은 6만7105명(13.9%)이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지원자 수는 387명 감소했다. 재학생은 735명 줄었고 졸업생 등은 348명 늘었다.
6월 모의평가는 11월18일 시행하는 2022학년도 수능 난이도와 출제 경향 등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이다. 국어,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바뀌는 평가원 주관 첫 모의평가다.
공통과목은 영역에 응시하는 모든 수험생이 봐야 하며, 영역별 선택과목은 수험생이 선택한 1개 과목만 골라 응시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된다. 영어 영역의 경우 EBS 교재에 나와 있는 지문이나 문제를 그대로 내지 않고 취지·내용이 유사한 지문이나 문제로 출제한다.
한편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유증상자 등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생은 온라인 응시가 가능하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답안을 입력한 후 제출하면 평가원이 별도 성적을 제공한다. 성적표는 이달 30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된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둔 지난해 11월3일 전북 전주시 호남제일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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