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강북 고교, 학생 확진 32명 증가
2021-06-01 11:53:36 2021-06-01 11:53:36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고3 수십명이 집단 감염된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2학년을 포함한 학생 2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일 오전 10시 현재 강북구 소재 A고교에서 고3 학생 1명, 고2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A고교 학생 확진자는 32명으로 불어났다. 양성 판정을 받은 학부모 2명까지 합치면 현재까지 총 확진자는 34명이다.
 
서울시는 전교생과 교직원을 합한 1118명에다가 학부모 등 3명을 합친 1201명을 검사했다. 313명은 음성으로 판정받았으며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A학교는 방역 수칙을 지켰지만 일부 확진자는 교내 자습실을 함께 이용하고 학생들은 교실 간 이동 수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학생 대상으로 정규 수업 외 특별 강좌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1일 서울 강북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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