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국이 올 1분기 반도체 장비에 가장 많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1분기 세계 반도체 장비시장 통계(WWSEMS)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36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국의 매출액은 73억1000만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중국은 약 59억6000만달러로 2위, 대만은 57억1000만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일본, 북미, 기타지역, 유럽 순으로 이어졌다. 상위 3개국을 제외하면 장비 투자 규모가 감소했다.
한국의 반도체 장비 투자가 증가한 것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생산시설 확대 효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설비 투자를 집행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지난 2월 이천캠퍼스에 M16를 준공한 바 있다.
2021년 1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 단위: 억 달러 표/SEMI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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