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크래프톤이 인도 시장만을 위해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사전예약 2000만을 넘기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크래프톤은 3일 ‘배그 모바일 인도'의 사전예약자 수가 2주 만에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구글 플레이를 통해 시작된 '배그 모바일 인도'의 사전 예약은 첫 날 760만명, 이튿날 1000만명을 넘기며 인도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사전 예약 2주만에 2000만을 돌파했다. 사진/크래프톤
배그 모바일 인도는 크래프톤이 인도 시장만을 위해 만들어졌다. 배그 모바일의 글로벌 서비스는 중국의 텐센트가 담당하고 있는데, 인도 정부가 지난해 10월 중국과의 국경 분쟁 심화를 이유로 배그 모바일을 포함한 중국 앱 서비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크래프톤은 인도 서비스 재개를 위해 지난해 11월 현지 법인을 세우고 자체 유통을 모색했다.
또한 인도 e스포츠 시장에 255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대확산으로 감염자가 급증한 인도에 1500만루피(약 2억2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인도 시장 재공략에 공을 들였다.
크래프톤은 "배그 모바일 인도는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에 호응을 보내준 인도 유저들에 대한 보답"이라며 "인도에서만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배그 모바일의 출시일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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