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올라온 U+모바일tv 공지. 사진/앱 캡처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프로그램 사용료를 놓고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사업자와
CJ ENM(035760)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032640)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블랙아웃(채널 송출 중단)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OTT 서비스 'U+모바일tv' 이용자에게 공지를 통해 오는 11일부터 CJ ENM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LG유플러스는 방송 제공을 위해 CJ ENM과 지속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다만 당사의 협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휴사가 실시간 방송 공급을 중단할 수 있어 안내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중단 예상일은 이달 11일이다. 대상 채널은 총 10개로, △tvN △tvN STORY △O tvN △XtvN △올리브 △채널 다이아 △중화TV △엠넷 △투니버스 △OGN 등이다. TV 다시보기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블랙아웃 사태는 최근 CJ ENM과 IPTV 3사의 갈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CJ ENM은 IPTV 프로그램 사용료와 별개로 IPTV 사업자의 OTT에 제공되는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 사용료가 '제값'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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