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 장나라와 정용화가 달걀귀 퇴마 후 안길강에게 급습을 당하는 예측 불가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했다. .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에 방송된 ‘대박부동산’ 15회는 전국 시청률 1부 4.6% 2부 5.8%, 분당 최고 7%까지 치솟았다.
극중 홍지아(장나라 분)는 스카이빌딩 폭발사고 전, 증언하겠다는 최비서(이채경 분)의 전화를 받았고, 다른 곳에 도학건설의 비리를 기록한 비밀장부가 있음을 알게 됐다. 홍지아는 우여곡절 끝에 스카이빌딩 폭발사고 현장에서 달걀귀에 빙의된 오인범(정용화 분)에게서 달걀귀를 쫓아냈고, 정신이 든 오인범은 폭발사고 전 도학성(안길강 분)의 부하 털보가 빌딩 안으로 들어갔던 걸 알렸다.
대박부동산 식구들은 스카이빌딩에 있던 털보를 찾기 위해 머리를 모았고, 홍지아의 지시에 따라 허실장(강홍석 분)은 털보가 이동한 곳의 CCTV와 휴대폰 기지국 통화기록을, 주사무장(강말금 분)은 최비서의 부동산 기록을 추적했다.
이후 홍지아와 오인범은 허실장이 찾아낸 털보 위치로 향했지만, 털보는 이미 도학성 부하의 칼에 찔려 살해당하고 말았다. 두 사람은 재빨리 원혼을 퇴마해 털보가 최비서 집에서 가져간 창고 열쇠를 발견했다. 이때 주사무장으로부터 최비서의 차명부동산 이름을 들은 홍지아가 경찰 강한석(김성범 분)에게 열쇠를 건네 증거 확보를 도왔다.
강한석은 창고 안에서 비밀 장부와 USB를 찾은 후 도학성에 대해 수배령을 내렸다. 청탁 관계에 있던 인사들로부터 모두 외면당한 도학성은 도망자로 추락했다. 이어 도학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던 경찰청 국장 역시 정팀장에 의해 체포되고 말았다.
그런 가운데 수많은 사상자를 낸 스카이빌딩은 여전히 흉흉한 소문이 감돌았지만, 더 많은 피해자를 막겠다는 명목하에 안전진단 검사가 진행된 후 재입주가 결정됐다. 이에 스카이빌딩에서 달걀귀를 본 홍지아는 심란해했지만, 20년 전 트라우마로 퇴마를 망설였다. 오인범과 방법을 고민하던 홍지아는 스카이빌딩 화재 현장에 있던 구급요원에게서 받은 사망자 명단에서 한 날 한 시에 죽은 8명의 사람들을 체크했다. 이들의 이름을 홍지아에게 알려주던 오인범은 홍지아의 용기를 북돋았다.
결국 홍지아와 오인범은 더 큰 재앙을 막기 위해 달걀귀 봉인 준비에 나섰다. 홍지아는 걱정하는 주사무장에게 과거와는 달리 원귀의 이름이 있으며 귀침법 대신 악귀를 가두는 봉인법을 사용하고, 계획이 틀어지면 바로 중단하겠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이 달걀귀를 봉인하려하자 갑작스럽게 불어온 강한 바람에 촛불이 꺼졌다.
순간 홍지아는 달걀귀가 만들어낸 거짓 환상에 빠졌다. 이내 목걸이를 벗으라는 달걀귀의 말에 정신을 차린 홍지아는 달걀귀에 빙의한 오인범이 소금진을 지나 출입구 쪽으로 가자 다급히 타카를 쏘며 지난 폭발사건의 아비규환을 떠올렸다.
그리고 20년 전 엄마의 마음을 떠올린 홍지아는 결연한 표정으로 희생자들 이름이 쓰인 종이를 떼어 귀침과 함께 쥐고, 목걸이를 던진 채 달려드는 달걀귀를 그대로 껴안았다. 달걀귀에 빙의된 홍지아는 잽싸게 자신에게 귀침을 찔렀고, 그런 홍지아의 손을 잡아준 오인범은 고통 끝에 달걀귀가 퇴치된 걸 확인했다.
하지만 홍지아가 주사무장에게 전화를 걸어 퇴마 성공을 알리던 찰나, 도학성이 나타나 홍지아를 향해 칼을 휘두르면서 충격을 안겼다. 목숨이 위급한 순간에도 도학성을 노려보는 홍지아의 엔딩이 펼쳐져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대박부동산 장나라, 정용화.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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