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관계자가 프랜차이즈 고객사에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외식업계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J프레시웨이가 대형 프랜차이즈와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CJ프레시웨이(051500)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월 매출 1억원 이상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7곳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에는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이 알려진 온센도 포함됐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방산업인 외식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수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큰 타격을 받았다. 실제로 고강도 거리 두기 단계가 시행됐던 지난해 4분기 폐업한 외식 점포수는 전국 2만여개로 폐업률은 116%에 달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다수의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주에 성공한 것은 CJ프레시웨이만의 고객 맞춤 식자재 공급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외식 프랜차이즈의 경우 취급 상품의 단가가 낮고 종류가 많아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는 게 CJ프레시웨이의 설명이다.
이에 CJ프레시웨이는 다품종 소용량 식자재 납품을 통해 고객사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또 단순히 원물을 납품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사 메뉴에 맞는 맞춤 식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했다.
CJ프레시웨이는 송림푸드와 제이팜스 등 자사 인프라를 통해 특수 배합된 튀김유, 전용 소스, 규격 맞춤 식자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실제로 CJ프레시웨이는 온센과 특제 파우더를 함께 개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주기적인 위생안전 점검과 가맹점 서비스 점검, 신메뉴 개발 등 고객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식자재를 적시적소에 배송하는 것은 기본”이라면서 “프랜차이즈 고객사에 필요한 맞춤 식자재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영 부담은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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