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국내 항체치료제가 인도 변이 바이러스 중 카파형(B.1.617.1)에 대해 일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인도 유래 변이 바이러스 중 기타 변이인 카파형에 대해서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 평가를 결과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포주 수준의 카파형 변이 바이러스에서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분석했다"며 "중화능이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비변이 바이러스인 GR유전형에 비해서는 중화능 정도가 다소 낮았다"고 설명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현재 주요 변이인 델타형(B.1.617.2)에 대한 효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보건연구원은 6월 말 분석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인도 유래 변이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세계적 주요 변이(VOC)로 정한 델타형과 기타 변이(VOI) 카파형이 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인도 카파형 변이 바이러스에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발언하는 권준욱 원장.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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