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구한다는 다이소 이 제품, 대체 뭐길래?
다이소 '차량용 송풍구&스탠드 선풍기' 인기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서 구매 문의 글 줄 이어
에어컨 바람 확대 기능에 LED 조명까지
다이소, 7월초 추가 입고 계획 검토
2021-07-01 15:08:21 2021-07-01 15:08:21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지금 ㅇㅇ다이소에 30개 가량 입고돼 있네요. 근처이신 분 가셔서 구매하세요."
 
최근 한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다이소의 '차량용 송풍구&스탠드 선풍기'가 일부 차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제품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자 해당 제품을 판매 중인 매장을 서로 공유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이소의 차량용 선풍기를 찾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 차주는 “다이소 차량용 선풍기를 구매하기 위해 매장 두 군데를 들렀는데 모두 없더라”면서 “직원 분들께 사진을 보여줘도 모르고, 구하신 분들은 어디서 찾은 건지 대단하다”고 부러운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다이소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USB케이블을 연결해 작동하는 선풍기로 차량용 또는 스탠드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3단계로 풍량 조절도 가능하고 차량 송풍기에 고정 후 각도 조절도 할 수 있어 에어컨 바람을 차량 내부에 넓게 퍼뜨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선풍기 내부에는 LED 조명이 탑재돼 있어 차량 내부를 꾸미는 용도로도 차주들이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이소는 작년 여름에도 해당 차량용 선풍기를 시즌용 제품으로 출시한 바 있다. 당시에도 차주들의 구매 수요가 폭증하며 인기를 끌었는데 올해 다시 한 번 히트를 치고 있는 셈이다.
 
사실 이와 비슷한 제품은 다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다이소 제품보다 보통 2000~3000원 비쌀 뿐만 아니라 배송비까지 더하게 되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다 보니 차주들도 다이소 제품을 꾸준히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차주는 “인터넷에서 팔고 있는 제품들은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라면서 “한 개를 사고 택배비까지 내야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래저래 다이소 제품이 나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이소는 현재 매장별로 재고 현황을 파악 중인 가운데 이르면 7월 초쯤 물량이 부족한 매장에 추가 입고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이소 '차량용 송풍구&스탠드 선풍기'. 사진/다이소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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