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음반판매량 34% 늘어…전년보다 500만장 증가
2021-07-02 16:17:47 2021-07-06 07:42:59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스트리밍이 음악 소비의 주요 환경으로 자리 잡았으나, 국내 상반기 앨범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터차트를 운영하는 한터글로벌이 공개한 '한터 글로벌 K팝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는 총 1940만5514장의 앨범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보다 34.25% 증가, 495만652장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NCT 드림이 상반기 전체 앨범 판매량을 주도한 가수 중 하나다. 이들은 지난 5월까지 정규 1집 '맛(Hot Sauce)'으로 약 2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팀 전체 앨범 판매량의 2.8배 수준이다.
 
방탄소년단(BTS)은 상반기 앨범을 발표하진 않았으나, 지난해 11월 발매한 앨범 'BE'가 올해 1~5월 약 96만장 판매돼 이 기간 전체 앨범 판매량 3위에 올랐다.
 
한터 글로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열성 팬덤'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발매 첫 주 판매량(초동) 역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6.23%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초동 50만장을 넘긴 가수는 BTS, 세븐틴, 백현 등 3팀뿐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세븐틴, NCT 드림, 엑소, 백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5팀이 올랐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4개월 동안 공연 등 오프라인 K팝 활동이 침체돼 있던 만큼, 직접적인 비교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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