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예능 프로그램 ‘대탈출4’가 돌아왔다.
tvN 예능 프로그램 ‘대탈출4’의 제작발표회가 7일 오전 11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정종연 PD가 참석했다.
‘대탈출4’는 확장된 세계관, 시공을 초월한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탈 지구급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다. ‘대탈출’ 시리즈는 지난 2018년 시즌 1을 시작으로 매 해 새 시즌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tvN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탄탄해 지는 멤버들의 케미와 쌓여가는 독보적인 스토리 라인, 예능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콘셉트와 파격적인 연출 등이 방송이 끝나도 계속 회자되고 있다.
정PD는 시즌4를 맞이한 소감으로 “이번 시즌도 PD, 작가, 스태프들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대탈출’ 시리즈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 “다른 TV 예능 프로그램과 차별점이 있고 유니크한 포인트를 시청자들이 좋아해주는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탈지구급’이라는 포스터 수식어와 우주를 배경으로 한 이미지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PD는 “대탈출 유니버스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연출작을 중심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창구를 개발하는 과정에 있다. 유니버스라는 단어를 사용하다 보니 우주라는 콘셉트를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탈출’ 시리즈는 파편화된 각각의 에피소드가 결국 서로 얽히고 설켜 있다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이에 대해 정PD는 “여러분이 좋아하는 작은 요소들이 재등장하는 작은 재미들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PD는 시즌1부터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와 함께 해오고 있다. 그는 “예능인은 프리랜서다 보니 불안하지 않나. 안정적인 고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문제를 일으키는 멤버도 없고 다들 착하고 현장에 잘 녹아 들어 불만을 가질 요소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멤버를 교체해 새로움을 만들기 보다 내가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탈출’ 시리즈는 회를 거듭할수록 멤버들의 경험치가 쌓이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 이에 대해 정PD는 “석 달을 촬영하고 6개월 가량을 쉰다. 그러다 보니 멤버들도 초기화 되긴 한다. 그래도 노련한 방송인이라 빨리 합을 맞춘다. 그들이 경험치가 쌓인 만큼 우리 역시도 그들에 대한 경험치가 쌓이고 있다. 멤버들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야 한다. 그보다 먼저 제작진의 세계관을 경험하는 출연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줘야 한다는 점이 고민이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정PD는 “새로운 시도, 새로운 포맷들이 등장을 해줘야 차후 시즌의 먹거리가 생긴다. 이번 시즌도 새로운 이야기들이 등장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이전 시즌을 복습하는 것도 이번 시즌을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대탈출4’는 11일 밤 10시40분 첫 방송된다.
대탈출4 정종연PD.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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