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세기 라이브 에이드 '글로벌 시티즌' 무대에 오른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오는 9월25일 열릴 행사에는 BTS를 비롯해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출연한다.
최근 발매된 BTS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작곡진으로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을 비롯해 콜드플레이와 메탈리카, 듀란듀란, 빌리 아일리시, 리조, 숀 멘데스, 어셔, 리키 마틴, 안드레아 보첼리, 위켄드, 도자 캣 등이 팬들을 만난다.
6개 대륙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형태로 24시간 생중계된다.
라이브 무대는 한국 서울을 비롯해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나이지리아 라고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호주 시드니에 마련된다.
공연은 미국 ABC와 영국 BBC 방송, 유튜브와 트위터, 스트리밍 플랫폼 훌루, 인터넷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로 생중계된다.
행사는 1985년 7월 영국 런던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라이브 에이드'의 21세기 버전. 지구촌 빈곤과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목표로 출범한 글로벌 시티즌은 최근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 빈곤층을 돕는 자선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골 라이브'란 명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무산되면서 올해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란 이름으로 다시 열리게 됐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빈곤국과 극빈층에 대해 백신 기부와 재정 후원 등을 요청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시티즌' 무대. 사진/글로벌시티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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