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방역수칙 내주 마련…방송업계도 검사키트 등 관리 강화
백화점 출입명부 관리 강화 방안 등 협의
방송출연자, 촬영 전 자가검사키트로 감염 여부 확인
2021-07-20 11:55:42 2021-07-20 11:55:42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밀집 환경의 백화점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출입명부 관리 강화 등 구체적인 방역수칙이 내주 마련된다. 또 방송출연자들의 잇따른 확진에 따라 촬영 전 자가검사키트 검사 등 방송업계 방역 관리도 강화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출입명부 관리 시범적용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지자체와 업계, 중수본 등과 관리 방안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백화점·마트 등 대형유통매장의 출입명부 관리는 '매장 출입구'와 '매장 내 개별 점포 출입구'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출입 시에는 발열체크로 유증상자를 통제하고, 마스크를 벗는 행위와 시음·시식, 휴게시설 이용 등의 행위는 제한하고 있다.
 
또 최근 일부 방송출연자들의 확진 판정으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중단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방송업계 방역 관리도 강화한다.
 
손영래 반장은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방송제작 단계별 방역 가이드라인'이 준수될 수 있도록 촬영 현장에서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작 현장에서 출연자는 촬영 전에 자가검사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다수가 방송하는 프로그램 출연자는 주기적으로 PCR(유전자증폭)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
 
방역당국은 20일 백화점에 대한 출입명부 관리 강화 등 구체적인 방역수칙을 다음주 중 마련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한 백화점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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