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측 '부모찬스' 논란에 "딸에게 돈 빌려준 것"
무주택자 딸, 강남 소재 아파트 매입 위해 4억 받아
2021-07-20 22:17:54 2021-07-20 22:17:54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큰 딸이 '부모찬스'로 4억원을 빌려 강남에 있는 아파트를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최 전 원장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전 원장 캠프의 김영우 상황실장은 20일 "딸에게 돈을 빌려주고 상환을 받은 일"이라며 "불가피한 상황에서 반전세로 방을 임대해 준 것을 '부모찬스'라고 하면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했다.
 
김 실장은 "공직자재산신고할 때 다 포함된 내용인데, 더 설명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SBS는 최 전 원장의 큰딸이 강남에 있는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어머니로부터 4억원을 빌렸다며 '부모 찬스'를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관보에 게재된 재산변동 내역 신고에서 최 전 원장 부인 명의 예금이 감소하고, 사인 간 채권 4억원이 증가한 것이 큰딸의 강남 소재 아파트 매입 비용이라는 것이다. 관보에는 '배우자예금을 자녀에게 대여'라고 표기됐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큰 딸이 '부모찬스'로 4억원을 대출받아 강남 소재 아파트를 매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최 전 원장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최 전 원장이 20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대변인단과 간담회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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