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기후 변화에 따른 탄소배출권 수요가 늘면서
휴켐스(069260)가 주목받고 있다.
이호석 신한금융투자 PB는 27일 토마토TV의 토마토랜드 '업앤다운' 코너에 출연해 휴켐스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이 PB는 휴켐스에 대해 "질산을 생산하는 화학업체로 질산를 생산할 때 이산화질소 라는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되는데, 공장에 온실가스 저감장치를 설치해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만큼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된다"며 "탄소배출권을 판매하는 국내 1위 업체"라고 소개했다.
또 "EU의 탄소국경세에 따라 탄소배출을 줄이지 못하는 수출업체들의 탄소배출권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하반기 탄소배출권 가격이 상승하면 대표적인 수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실적측면을 살펴보면 "휴켐스는 탄소배출권 가격이 톤당 1만원 상승하면 매출액이 122억원, 영업이익이 103억원 늘어나는 구조"라며 "총 판매수익의 85%가 매출액에 반영되고, 나머지 15%는 온실가스 저감장치를 만들어주는 회사에 반영되는데, 영업이익률이 약 70%로 추정되는 고수익 사업을 영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로 장기공급 계약 물량이 종료돼 현재 보유 물량 143만톤 전량을 현장에서 스팟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어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하반기 탄소배출권 실적에서만 영업이익이 253억원 예상되고, 가격이 오를수록 실적 상승기회는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매매 전략에 대해서는 현재가 매수 가능하며, 목표가 2만8000원, 손절매가 2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 2시20분 현재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2만4450원을 기록중이다.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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