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압타바이오(293780)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APX-115'의 유럽 임상시험 2상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APX-115는 압타바이오의 원천 기술인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에 기반한 파이프라인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녹스 플랫폼의 가치를 증명하고, 이후 같은 플랫폼에 기반 다른 파이프라인들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회사의 녹스 저해제 발굴 플랫폼에는 APX-115를 포함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병증 △동맥경화증 △뇌질환치료제 △면역항암제 등 총 7개의 파이프라인이 있다.
앞서 압타바이오는 지난해 8월 APX-115의 유럽 4개국(헝가리, 체코, 세르비아, 불가리아) 대상 임상 2상을 승인받고 같은 해 9월 첫 투약을 마쳤다. 회사는 총 22개 기관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했으며,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마지막 환자인 140번째 환자에게 투약을 완료했다.
관찰 기간을 가진 이후 이중맹검 해제 데이터 기반으로 임상 결과를 도출해 오는 10월 발표를 목표하고 있으며, 기술이전 등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도 노리고 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상황의 악조건 속에서도 유럽 임상 2상 환자 투약이 원활히 마무리돼 기쁘다"라며 "임상 결과에 따라 유의미한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APX-115는 지난 3월 코로나19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압타바이오는 다음달 첫 환자 투약을 목표로 임상 막바지 준비 중이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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