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조치가 내달 만기되는 것과 관련해 상환유예 정상화 등을 포함한 대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조속한 시일 내 당정협의를 거쳐 재연장부터 상환유예 정상화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안 마련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방역상황과 실물경제, 금융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 9월말 이후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중요한 것은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착하는 것"이라며 "향후 상환 부담을 면제하는 연착륙 방안도 논의하겠다"라고 했다.
2차 소상공인 지원 자금 집행과 관련해서도 "행정력을 동원해 사각지대 없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면밀히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선언식에서 구체적인 현안에 답변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국정현안 질문에 공부하겠다는 최 전 원장의 답변은 올림픽 출전한 선수가 이제 연습해보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인은 실패하지 않는다. 대신 국민이 실패의 쓴맛을 본다"며 "국정운영 비전과 로드맵 없이 용기와 포부만으론 국가재난상황에서 민생 이끌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사원 업무영역에 한계를 느껴 대한민국을 선택했다는 출마의 변에서 오히려 대선 주자로서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 아닐까 싶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조치가 내달 만기되는 것과 관련해 상환유예 정상화 등을 포함한 대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 정책위의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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