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도쿄)이변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오늘 브라질과 준결승전
브라질전 승리땐 45년만에 동메달 확정…남자탁구도 오전 11시 일본과 동메달전
2021-08-06 06:00:00 2021-08-06 06:00:00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2020 도쿄올림픽 15일차인 6일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결승 진출권 놓고 세계랭킹 2위 브라질과 맞붙는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9시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브라질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4일 터키와의 8강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극적으로 승리했다. 이번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 여자 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무려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확보한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한 바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18승 45패로 밀리고 있으나 현재 한국 대표팀의 분위기가 상승세라는 점에서 설욕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상수(31·삼성생명), 정영식(29), 장우진(26·이상 미래에셋증권)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이날 오전 11시 도쿄체육관에서 올림픽 개최국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번 한일전에서 승리하면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 이후 9년 만에 남자 탁구 단체전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다.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선 통산 11승 4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성적을 놓고 보면 1승 1패로 팽팽하다. 
 
고진영(26·솔레어), 박인비(33·KB금융그룹), 김세영(28·메디힐), 김효주(26·롯데)로 구성된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은 이날 오전 7시30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올림픽 2연패를 향한 금빛 스윙을 한다.
 
이번 도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된 스포츠클라이밍에서는 서채현(18·신정고)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세 종목 종합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승-스피드는 오후 5시30분, 볼더링은 오후 6시30분, 리드는 오후 9시10분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진행된다.
 
마찬가지로 이번 올림픽에 새로 추가된 가라테에는 박희준(27)이 나선다. 박희준은 세계랭킹 19위로 지난 6월 파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남자 가타 3위에 올라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경기는 이날 오전 10시·10시44분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다.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근대5종 여자 수영 200m 자유형 2조 경기에는 김세희(26·BNK저축은행)가 오후 2시36분 출전하며, 오후 2시54분 5조 경기에는 김선우(25·경기도청)가 참가한다. 
 
김세희와 김선우는 오후 3시15분 근대5종 여자 펜싱 보너스 라운드와 오후 5시15분 근대5종 여자 승마 장애물, 오후 7시30분 근대5종 여자 레이저 런에도 출전한다.
 
오후 3시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진행되는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 경기에는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영택(21·제주도청)이 출전한다. 
 
오후 3시30분 이즈 벨로드롬에서 열리는 사이클 트랙 여자 스프린트 예선에는 '한국 사이클의 희망' 이혜진(29·스포원)이 출전한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김연경이 4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대한민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4강행을 확정 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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