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된 가라테 종목에 출전한 박희준(25)이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6일 오전 박희준은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가타 예선 A조로 출전해 총점 25.62로 3위에 올라 랭킹 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라테는 가타(품새)와 구미테(대련)로 나뉜다. 박희준이 출전한 가타는 가상의 적과 맞서 일련의 공격과 수비 동작으로 구성된 품새를 보여준다. 세계 가라테 연맹에서 인정하는 102가지 가타 중 경기에서 선보일 가타를 미리 제출한다.
박희준은 A조에 배정된 랭킹 라운드에서는 25.98점을 획득하며 예선보다 점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같은 조 다이미언 킨테로(스페인·27.28점)와 구티에레스 토레스(미국·26.46점)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결승 출전권은 각 그룹 1위에게만 주어진다.
결승 출전에는 실패했지만 박희준은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박희준의 동메달 경쟁자는 터키의 소푸글루 알리다. 소푸글루는 2021년 유럽선수권 챔피언이다.
가라테 가타 동메달 결정전은 6일 저녁 7시 40분 열린다.
박희준이 6일 일본 도쿄의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가라테 남자 가타(품새) 예선전에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박희준은 결승에 오르진 못하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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