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 세계 최고해상도 위성 개발한다
2021-08-18 08:49:43 2021-08-18 08:49:43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국내 유일의 위성시스템 개발·수출기업인 쎄트렉아이(099320)가 세계 최고해상도 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 개발에 착수했다.
 
쎄트렉아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함께 스페이스아이-티를 개발해 2024년 발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100% 자체 투자로 진행하며 이에 따라 직접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쎄트렉아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를 개발한 핵심 인력들이 1999년 설립한 회사로, 지금까지 30개 이상의 국내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업체는 올해 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았으며, 이번 개발 또한 한화의 지원으로 추진한다.
 
쎄트렉아이가 개발한 저궤도 지구관측위성. 사진/쎄트렉아이
 
개발하는 위성은 30㎝급 초고해상도와 12㎞ 관측 폭, 무게 약 700㎏의 고성능 지구관측 위성이다. 30㎝급 초고해상도는 우주 상공에서 도로에 있는 차량의 종류를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발사 후 위성 운용과 영상 상용화는 자회사인 에스아이아이에스(SIIS)가 담당한다. 또 다른 자회사인 에스아이에이(SIA)는 초고해상도 영상을 활용해 지구 관측 분석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는 "쎄트렉아이는 지구 관측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위성 영상과 활용 서비스 공급을 목표로 해왔다"며 "우리나라 최초 위성인 우리별 위성 개발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시스템 수출로 이어진 도전은 순수 민간 투자의 우리나라 최초 위성시스템 개발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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