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
한화(000880)가 자체 사업과 자회사들이 고루 호실적을 내며 2분기 실적을 개선했다.
㈜한화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 12조6771억원, 영업이익 769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2%, 영업이익은 5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7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1% 개선했다.
실적이 상승한 건 방산과 기계설비 같은 자체 사업을 포함해
한화시스템(272210) 등 주요 자회사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자체 사업은 코로나19로 감소했던 장비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제조 분야 수익성이 높아졌고, 글로벌 부문도 석유에너지 사업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자료/한화
자회사 실적을 보면
한화솔루션(009830)은 케미칼 부문이 선전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2조8000억원 매출액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군수와 민수사업 전반에 걸쳐 수익성을 개선했고 한화생명도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안팎으로 증가했다. 한화건설 또한 대형 현장 신규 착공이 이어지며 호실적을 냈다.
㈜한화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 자체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차전지 등 성장 산업 분야에서 수주 확대에 주력하고, 자회사를 통한 인공위성, 에어모빌리티 등 우주항공 분야의 신사업 진출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오는 13일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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