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림그룹주, 장초반 급등…양재동 개발 청신호
2021-08-19 09:27:08 2021-08-19 09:27:08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하림그룹의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림그릅주들이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20분 현재 하림(136480)은 전 거래일 대비 365원(12.03%) 오른 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하림지주(003380)엔에스쇼핑(138250)은 각각 8.05%, 14.23%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림그룹주들의 강세는 감사원이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 관련 하림그룹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에스쇼핑은 하림지주가 지분 61.55%를 보유한 하림그룹 홈쇼핑 계열사다.
 
앞서 지난 18일 감사원은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 인허가 지연’ 감사 결과 서울시의 부적정한 업무 처리가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하림그룹은 2016년 양재동 파이시티(옛 화물터미널) 부지 9만4949㎡를 4525억원에 매입해 물류단지 설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사업 인허가권자인 서울시는 지난 2018년 1월 하림그룹의 1차 투자의향서를 거부했다. 시의 개발 방향과 배치된다는 이유다.
 
하림그룹은 지난 1월 “서울시가 위법·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고, 감사원은 하림그룹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시가 도심첨단 물류 시범단지 선정을 위한 신청 때부터 부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했고, 이후에도 합리적 사유 없이 결정을 번복하는 등 행정 처리 과정에서 혼선을 빚었다는 판단이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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