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의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셀트리온 3형제가 강세를 보였다.
렉키로나의 미국과 유럽 진출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미국 긴급사용승인(EUA) 신청을 위한 사전미팅을 미식품의약품(FDA)과 수차례 진행했고, 조만간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유럽 역시 10월 이전 정식허가 획득 후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주력 품목인 램시마와 인플렉트라의 매출 고성장이 예상되고 렉키로나의 미국·유럽 시장 진출 본격화, 후속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출시 효과까지 기대되는 만큼 주가의 바닥은 확인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주가에는 미국 렉키로나 매출을 반영하지 않은 만큼 향후 렉키로나 판매 성과와 하반기 실적 성장 폭에 따라 목표주가 상향 여지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김정수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프로그램 '오늘 장 특징주' 코너에 출연해 셀트리온의 mRNA 백신 개발 모멘텀을 강조했다. 그는 "셀트리온이 미국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mRNA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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