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내년 3월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양자대결이 성사된다면 윤 후보(43.3%)가 이 후보(39.3%)를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평가 및 사회현안 3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이 같이 답했다. 제3후보(기타 다른 사람)는 8.8%에 불과했고, '없다'와 '잘 모름'은 각각 5.9%와 2.7%로 나타났다.
24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실시한 '국정평가 및 사회현안 3차 여론조사' 결과. 그래픽/뉴스토마토
윤석열 후보는 40대(40.4%)와 50대(42.7%)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이재명 후보를 압도했고, 보수성향이 강한 60대(51.4%)와 70대 이상(50.8%)에서는 과반 이상의 지지표를 얻었다.
지역에서도 경기·인천(41.2%), 광주·전라(19.3%)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했다. 특히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51.1%)과 부산·울산·경남(51.0%), '충청대망론'의 대전·충청(50.4%)의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주요 지지층인 40대(46.7%)와 50대(47.3%)에서 앞섰다. 또한 진보진영의 텃밭인 광주·전라(55.4%)와 수도권인 경기·인천(42.3%)에서 우위를 보였다. 다만 서울에서는 40.3%에 그쳐 44.4%인 윤 후보에게 다소 뒤쳐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01명이고, 응답률은 1.4%다. 지난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내년 3월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양자대결이 성사된다면 윤석열 후보(43.3%)가 이재명 후보(39.3%)를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윤 후보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국민캠프에서 열린 자영업 비대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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