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대규모 투자 발표에 비메모리 투자 수혜주를 중심으로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일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바이오, AI(인공지능) 등에 총 240조원을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반도체 분야는 2030년까지 17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메모리에서 절대 우위를 확보하고, 시스템반도체 1위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준현 운용역은 "삼성전자가 특히 시스템반도체에 투자를 집중해 향후 3년간 최소 50조원 이상 투입한다"며 "비메모리 투자 수혜주 중심으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엑시콘은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분야로 영토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CIS(피사체 정보를 전기적인 영상신호로 변환해주는 이미지 센서)와 DDI(디스플레이구동칩) 테스터를 개발해 신규 납품하고, DDR5 테스트 장비도 공급한다.
그는 "최근 DRAM용 Burn-in 테스트 장비 수주를 시작했고, 비메모리용 SoC(시스템온칩) 테스트 장비를 국산화한 모멘텀이 있다"며 "해외 유사기업의 PER(주가수익비율)이 20~25배 수준인데 월덱스는 4.5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매수가 1만4600원 전후, 목표가 1만8000원, 손절매가 1만35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0원(1.75%) 상승한 1만4500원에 마감했다.
그는 월덱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신규설비 안정화 과정에서 예상치를 10% 가량 하회했지만 케파 증설로 성장성이 지속되고 있어 중장기으로 안정적 투자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매수가 2만3400원 전후, 목표가 2만8000원, 손절매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00원(4.97%) 상승한 2만3250원에 마감했다.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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