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오는 10월9~10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이 이승환, 윤상, 이날치 등으로 구성된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26일 주최 측에 따르면 1차 라인업에는 세 뮤지션을 비롯해 십센치(10CM), 데이브레이크(DAYBREAK), 적재, 아도이(ADOY), 더 발룬티어스(The Volunteers), 엔플라잉(N.Flying), 정홍일, 김사월, 매써드(Method), 실리카겔(Silica Gel), 너드커넥션(Nerd Connection)이 출연을 확정했다.
해외 출연진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펜타포트는 힙합, EDM이 득세하는 시대에 그나마 열악한 록 시장의 마지막 '구원투수' 같은 역할을 해온 국내 대표 간판 록 축제다.
록 페스티벌 환경이 척박했던 1999년 '트라이포트 페스티벌'에서 시작됐다. 이후 2006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로 명칭을 바꾼 후 15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딥퍼플, 뮤즈, 트레비스, 언더월드, 콘, 들국화, 이승환, 서태지 등 1200팀 이상을 무대에 세웠고 총 90여만명의 누적관객을 동원한 국내 록페의 자존심으로 꼽힌다.
매년 8월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렸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현장에서 실시간 영상을 찍되 관객들과 뮤지션, 스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온라인 송출만 진행해오고 있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사진/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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