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범보수권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범보수 대선후보 적합도 항목에서 윤 전 총장은 25.9%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 결과(28.4%)와 비교해 2.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홍 의원은 같은 기관의 지난 조사보다 1.2%포인트 올라 21.7%의 지지를 받았다. 홍 의원의 경우 3주전 지지율인 13.6%과 비교하면 8.1%포인트 오른 수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전 검찰과 홍 의원 간의 지지율 격차가 이번엔 4.2%p로 좁혀진 셈이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에 이어서는 유승민(12.1%) 전 국민의힘 의원과 안철수(5.3%) 국민의당 대표, 최재형(3.6%) 전 감사원장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유 전 의원은 지난 조사(10.3%)보다 1.8%p 상승했고, 4주 연속 두 자릿수 지지율을 유지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경선 후보 등록 신청을 받는다. 이어 내달 15일 1차 컷오프에서 8명, 10월 8일 2차 예비경선에서 4명으로 대선 후보를 추릴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ARS 방식 100%로 진행됐고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7.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30일 범보수권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국민의힘 홍준표(왼쪽)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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